아래는 전국대학ROTC동문회장 단톡과

수천명의 전국대학 학군장교 출신자들

동문밴드에 개제한 글입니다.

ㆍㆍㆍ

<미 련>

12월1일, 125학군단 후보생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몇년간 끊겨졌던

무제를 열심히 준비하여 뽐내었습니다.

솔직히 후보생들 무제에는 처음 초대되어

참관을 하였습니다. 학생극장에서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대학원동의 

교직원 식당에서 만찬을 하기 위하여

모이고, 생각지도 못했던 마이크와 함께

후보생들에게 한마디 청을 받았습니다.

얼떨결에, 준비하고 고생한 후보생들과

학군단의 간부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을 하였습니다만,

진정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들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학군단의

일원으로서 그 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세요." 라는

이 한마디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만주벌판에 세워진 간부양성소가

"신흥무관학교"이며, 이 학교에 자금적 수혈의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만주와 한반도를 목숨걸고

오가며 신흥무관학교 지원자의 포섭과 인솔,

한반도내 후원자의 후원금을 학교에 전달하셨던

분이 바로 단국대학교의 설립자이신 범정 장형 

선생이며, 단국대학교내 간부양성소가

"125학군단"이라는 사실입니다.

ㆍㆍㆍ

이 사실은 그 구성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이며, 그 정신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그 

말을 하고 싶었는데요...

미련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