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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조선시대 '연인의 날'
경칩의 풍속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경칩(驚蟄)은 날씨가 따뜻해져 초목이 더욱 싹트고 겨울잠에서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로, 꽃샘추위가 나타나기도 하며 올해는 3월 5일(화)이다.
경칩은 한자 뜻을 그대로 풀면 놀랄 경(驚), 숨을 칩(蟄) '겨울잠을 놀라게 하다'로, 겨울잠에 들었던 벌레와 개구리를 따뜻한 날씨가 놀라게 하여 깨운다는 뜻으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은행 열매
조선시대에서 경칩은 연인들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연인의 날'이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연인들이 이전해 가을에 은행 열매를 주워뒀다가 경칩 날에 서로 교환하고 은행나무를 돌며 정을 다졌다는 것이다. 이는 은행나무의 꽃말 중 '장수'가 있기도 하고 암나무와 수나무가 마주보고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은행나무는 곧 '순결한 사랑'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칩은 정월대보름, 칠월칠석과 함께 연인의 날로 꼽히기도 했다.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또한 경칩 무렵에는 단풍나무나 어름넝쿨과 같은 고로쇠나무를 베어 그 수액을 마시기도 했다. 이는 위장병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로쇠 수액은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좋은 수액이 나오지 않고 맑은 날에 받은 수액이 약효가 좋다고 한다. 신기하게 경칩이 지나면 수액이 잘 나오지 않고 약효 또한 적다고 한다.
▲싹이 피어나고 있다.
경칩 이후에는 기온이 점차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서울은 봄 시작일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봄 시작일이란,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을 말하는데 지금은 꽃샘추위로 쌀쌀한 느낌이 있지만 경칩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한다고 하니 봄의 따뜻한 날씨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