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가 간다!






동창회가 간다 - '사람을 잇는 외교, 마음을 잇는 중동' 김창모 동문 (2편)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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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 "카타르의 모래 위에서 외교를 배우다"에 이어,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81학번 김창모 전 대사를 직접 만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전 대사는 퇴직 후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으로서 민간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었다. 

다음은 주요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외교는 사람을 사귀는 일입니다. 결국 신뢰가 전부입니다."


김창모 전 대사는 현재 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아랍문화제, 아랍영화 상영, 공영예술단 순회공연, 양국 간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한국과 아랍 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외무고시 합격 후 부모님께서 잔치를 벌이셨던 일"과 "카타르 대사로 처음 부임했을 때의 감격"을 꼽았다. 

공관장 재임 시절에는 기업의 미수금 문제 해결, 국제기구 수장 진출 지원 등 보람 있는 일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알제리에서는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관련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정부 및 발주처를 찾아가며 기업을 지원한 사례도 소개했다.



외교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와 "공감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상대방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역지사지의 자세로 접근하면 관계가 깊어진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문화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이슬람 문화와 라마단 기간 중 현지 직원에 대한 배려 사례를 들며, 

"기도 시간을 배려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중동 진출을 꿈꾸는 단국 후배들에게는 

"중동 붐이 다시 오고 있다"며 "아랍어를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격려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타르의 기후는 의외로 실내에서 춥게 느껴질 정도로 에어컨이 강하다"며 사소하지만 실용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단국대 재학 시절 기억으로는 연극반 활동을 통해 삶을 다시 정비하게 된 이야기와, 

군 복무 후 본격적인 외시 준비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학교의 장학금, 고시공간 지원 등 특별한 배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대사는 "총동창회에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동문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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