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가 간다!






동창회가 간다 - '고고학자이자 한국사학자, 서봉수 동문(사학88) 인터뷰'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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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품은 자연 위에서 역사를 밝히다



자연을 관찰하며 시간의 흔적을 모으고, 그 위에 역사의 줄기를 새겨가는 사람.

역사를 품은 땅에서 ‘기록의 의무’를 짊어진 고고학자,

서봉수 동문(사학88)을 만나 그의 여정과 사명을 들어보았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고양시에 위치한 백두문화연구원에서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중부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한국사와 세계소통사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천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지역 역사 연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 고고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와 가장 기억에 남는 발굴 현장은 무엇인가요?

A. 대학원 시절, 저의 지도교수이셨던 故 이호영 교수님(단국대 동문)께서 

“기와를 통해 한국사를 엮어보라”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고고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포천의 반월산성입니다. 

석사·박사 과정 내내 연구 주제로 삼았고, 제 고고학 연구의 출발점이자 중심에 있는 유적입니다.

 


Q. 고고학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고고학자를 ‘기록하는 자’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실록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도 바로 ‘기록의 엄정함과 정확성’ 때문입니다. 

고고학도 마찬가지로, 유물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이자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Q. 역사와 고고학을 공부하는 단국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우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의 매개체입니다.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있는 그대로 전하거나 반성적으로 전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맡은 사명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고단하고 녹록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역사의식을 가지고 사회와 마주한다면, 

그 손길은 분명 이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고고학은 땅에서 시간을 길어올리는 일입니다.

그 시간의 조각을 정확히 기록하고 잇는 자, 그가 바로 고고학자입니다.”

자연 속에서 묵묵히 시간을 채집하고 그 흔적을 후대에 바르게 전하는 이,

서봉수 동문과의 만남은 단국의 인문학 정신이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 서봉수 동문 주요 이력

단국대 사학과 88학번

(재)백두문화연구원 원장 / 중부대학교 겸임교수 / 부천학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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