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가 간다!






그시절 우리) 인산인해(人山人海) 원서접수현장!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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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인터넷을 이용해 간편하게 원서를 내면 되지만! 

1990년대까지는 지원자가 대학의 접수 창구로 직접 가서 접수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웃지 못할 광경들이 벌어졌다.

그시절 대학원서접수 창구는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하면서도 눈물겹고, 처절한... 

말그대로 '삶의 현장'이었다!




첫날 둘째날 한가한던 원서접수 창구는 마감 날 절정을 이룬다. 

수험생 한명당 최소 다섯명의 가족이 따라와 창구마다 경쟁률을 체크하며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이른바 눈치작전 때문이다. 

가족이 많을수록, 가용할 인원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은 가족 모두 손에 무전기를 들고 정보를 교환했다.

지원학생의 적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일단 뚫고 들어가야 한다! 

고단하기 이를 데 없는 인생의 첫 관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1996년 처음으로 도입된 인터넷 원수접수 이후 

그 고단하기 짝이 없던 현장접수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이제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앞에서 클릭 몇 번으로 편하게 원서접수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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