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유래

5월 1일 열리는 행사

 ▲5월 1일 근로자의 날

근로자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는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근로자의 날은 1886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국제 노동절에서 유래됐다. 노동절은 자본주의가 급격히 발달하던 1800년대 중반, 성장을 이루고 있던 기업들이 국가권력과 결탁해 노동자들을 착취했고,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적은 보수로부터 스스로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으기 시작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열린 노동집회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5월 1일 조선노동총연맹에 의해 처음으로 '노동절' 행사가 개최됐다. 이후 8·15광복 후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다가 1958년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창설기념일인 3월 10일로 변경되었다. 그러다 1963년 4월 17일,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노동절'이란 명칭을 '근로자의 날'로 바꾸었고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근로자의 날 기념 제1회 슈퍼히어로 콘서트 포스터

올해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의 주최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는 현역 인기 트로트 가수가 총출동한 콘서트가 개최되기도 하며 목동아이스링크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스케이팅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근로자의 날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