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의 중순에 다다른 오늘, 캠퍼스도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듯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었다.

오늘은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한국 노래 리스트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을이 오면 (1987)- 이문세

가을이란 계절을 상징하는 곡 중 하나이다. 인트로의 "가을이 오면~" 하는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명곡이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1994) - 윤도현

1994년 발표된 윤도현 1집에 수록된 곡으로, 우체국 앞에서 연인을 기다리며 눈 앞의 가을 풍경을 보며 떠오르는 상념을 노래한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2000) - 김동규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으로, 원곡이 ‘봄에 대한 세레나데’인데 거기에 가사를 붙여 편곡해 가을을 노래했다. 재밌는 것이 'Serenade to Spring'의 음조는 세계적으로는 봄 노래로 인식되지만, 한국 한정 가을 노래로 인식된다.

가을 안부(2017) - 먼데이 키즈

먼데이 키즈의 대표곡 중의 하나이다. 이별한 연인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는 가사로, 옛 연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절절한 사랑 노래이다.

가을아침(2017) - 아이유

원곡 양희은의 곡을  커버한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로, 한국에서 가을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곡 중 하나이다. 아이유 특유의 맑은 음색이 시원하고 상쾌한 가을 감성을 표현하는 데 매우 어울린다.

가을밤에 든 생각(2020) - 잔나비

인디밴드 잔나비의 소곡집으로, 어느 가을밤에 든 생각을 가사에 담은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노래이다. 

이외에도 가을은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계절이니 만큼 가을을 노래하는 곡들이 많다. 가을이면 찾아 듣게 되는 본인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면 댓글로 동문들에게 추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