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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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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1956년 4월 처음 시행하여 올해로 68회를 맞이했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란 뜻으로, 매년 6월 6일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 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이자 법정공휴일이다.

 

▲ ROTC 동문 선배가 학군후보생들에게 순국한 선배들의 활약을 전하고 있다. 


대전현충원에는 故서형원 소령(역사학과, 학군단 24기,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교전 중 전사)을 포함해 12명의 ROTC 동문 장교와 故서정우 하사(천안 법학과 08학번,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전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양 캠퍼스 학군단이 5월 12일(금) 대전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산화한 동문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동문 장교의 혼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바 있다.


▲ 故서형원 소령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모교 역사학과 출신의 故서형원 소령은 1996년 9월 18일 간첩 활동을 위해 투입된 북한 잠수함이 강릉시 부근에서 좌초되어 벌어진 사건인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무장공비 2명과 교전 중 총상으로 다친 무전병을 구출하려다 총탄에 맞아 자리에서 숨졌다.

 

1996년 11월 5일 강원도 인제군 연화동 일대에 무장공비 2명이 출몰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서 소령은 연화교 일대를 수색하던 중 공비가 쏜 총탄에 함께 작전 중이던 이종갑 소령과 무전병이 연이어 총상을 입고 쓰러지자 몸을 피하지 않고 그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움직이다가 공비의 조준사격에 안타깝게 산화한 것이다.

 

하지만 서 소령과의 교전으로 위치가 노출된 공비 2명이 당시 현장에 있던 육군에게 포위 당하여 그 자리에서 사살되었고, 이로써 49일간의 전쟁으로 27명이 부상을 당하고, 18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사건인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종결될 수 있었다.

 

정부는 작전 종결에 큰 공을 세운 故서 소령에게 특진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또한, 적의 조준사격에 노출되었음을 알면서도 전우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그를 여러 부대에서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다.


▲ 故서정우 하사


故서정우 하사는 2008년 모교 법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친 후 2009년 해병대에 자원입대 했고, 2010년 11월 23일 말년휴가를 가기 위해 연평도 앞 부두에서 인천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발생하자 부대로 이동 중에 인근에서 터진 포탄 파편에 맞아 만21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전사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황해남도 옹진반도 개머리 진지에서 우리 측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를 향해 기습적으로 방사포 등 170여 발을 쏘면서 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했으나, 이 과정에서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모교는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죽전·천안 양 캠퍼스에 분향소를 마련해 고인을 애도하였으며, 2011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고인의 1주기 추모식에 맞춰 천안캠퍼스에 추모비를 건립하는 등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지속했다.

 

2013년 11월엔 북한의 연평도 포격 3주기를 맞아 천안캠퍼스에서 ‘서정우 강의실’ 현판 제막식 및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모교는 故서정우 하사의 후배들이 수업을 듣는 행정복지대학 316호 강의실을 ‘서정우 강의실’로 새롭게 명명했다.

 

▲ 학군단동문회와 125,1251 학군단 후보생들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교 출신의 故서형원 소령과 故서정우 하사에 대해 알아봤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너무나 많지만 한 분 한 분을 다 알지 못해 아쉬운 마음 뿐이다. 그럼에도 국토 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 나라를 지켜낸 모든 영웅들의 충성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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