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복 동문과 시집 「의자의 봄날」

올해 제35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수복 동문의 시집 「의자의 봄날」이 선정됐다.

「의자의 봄날」은 4행시로만 이뤄졌다. 심사위원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 시집을 두고 "삶의 풍경에 대한 순간적 발견 과정을 발화하는 '노래로서의 서정시'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성모 문학평론가 겸 김달진문학관장은 "허심에 의해 물물의 세계에서 교융(交融)하는 자유로움, 그 자체여서 김수복 시세계는 낙락하다"고 평했다.

한편 김달진문학상은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창원시 후원으로 주최하는 전국 단위 문학상으로, 진해 출신으로 한학자이자 시인인 김달진(1907~1986) 선생을 기리고자 1990년 6월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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